0 전세집도 내집처럼 저렴하게 혼자하는 DIY 페인트 칠하기 & 전세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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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전세집도 내집처럼 저렴하게 혼자하는 DIY 페인트 칠하기 & 전세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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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시도한 페인트 DIY 입니다. 
내가 과연 혼자서 페인트칠을 할 수 있을까??
조심스럽고 엄두가 안났지만, 요즘 재료가 워낙 좋게 나온다고 하니 몸으로 한번 떼워봤습니다.^^

어느덧 아이가 크다 보니,, 조금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세로 들어간 집이라 큰 투자는 할 수 없고,, 그렇다고 2년이라도 새집처럼 들어가고 싶고.

울며겨자먹기의 몸으로 떼우는 DIY를 선택했지요 ~ ^^

집 사이즈는 전용면적.. 85미터제곱..
구조는 좋은데 오래된 집이라 나무색이며,, 도배며,, 엉망이었습니다.

장판이랑, 도배랑,, 페이트칠만 하면 신혼집 같이 좋을텐데...

내집도 아닌데 견적이 만만치 않습니다.
페인트 120만원(2일 작업분량), 도배 70만원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루는 나무라서 방3개만 소액의 장판비,,,,,

진짜 너무 비싸다!!

결국 한번 알아보았지요 ~ ㅎㅎㅎ
인터넷을 보니 많은 DIY 쇼핑몰들이 있고, 또 친절하게도 혼자서 할수 있게끔 많은 정보도 제공되어 있었습니다. 좋아~!! 혼자해 해보는고야!!!!

정말 미친척 하고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전 아이가 있다보니,,, 친환경 페인트로 좀 비싼걸 사기로 했구요.
비싼만큼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선택한것이 던애드워드라는 수입산 페인트인데요.

요즘 제품들의 품질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광고에 많이 나오는 KCC 숲으로도 한통 사봤지만,,
역시 두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손잡이 닷컴에서 샀습니다.
(페인트 사진을 퍼왔기 땜에 밝힘^^ / 사진은 쇼핑몰에서 지우자면 지울께요~)

"친환경 페인트"로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친환경 페인트 쇼핑몰이 나오더군요..
그속에서 혼자할 수 있는 DIY 페인트를 검색해보던중... 던 애드워드 페인트를 발견..



보통 페인트 칠 작업이 순서는, 

1. "젯소"를 발르고,, - 우리가 바를 페인트가 잘 발라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원하는 페인트 본칠 - 한번에 두겁게 하면 뭉쳐지므로 얅게 두번, 세번을 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3. 마무리는 바니쉬 - 바니쉬라는 것은 마치 니스같다고 해야할까요?? 코팅같은 역할입니다.
                             그러나,, 색감이 죽습니다.

제가 사용한 던 애드워드 페인트의 좋은 점은 일단,, 3위 3단계의 작업을 2단계에서 마쳐줍니다. 즉 바니쉬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한 색깔은 달걀 껍데기 정도의 광채가 나는 흰색..



가격은 한통에 45,000원 정도였던 것 같구요. 약 3통은 쓴 것 같습니다.
- 그래도,, 120만원 가까이 되는 견적,, 
  싸구려 페인트가 아닌 친환경 페인트,, 할만한 도전이었습니다.


바니쉬 마무리가 없었음에도 마르고나서 전혀 때가 타지 않았습니다.

만약 집에 페인트 칠을 한다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슨 제품을 사시던,, 꼭 친환경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요즘 환경문제로 아이들과 가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토피,, 등등

보통 업자에게 맡겨 싼 가격에 하는 페인트의 경우, 색이야 똑같겠지만,, 냄새가 한달 가까이 가는데요.
참고로 이 페인트는 칠하는 작업기간 내내 울 아이와 장난치며 놀정도로 냄새가 없었고, 마른후에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틀어놨는데 파란불이 계속켜져 있더군요. ^^)

지금부터는 뭐.. 취미라기 보다 노가다의 현장을 생중계 합니다.
지금은 뿌듯한 마음으로 중계하네요 ㅎㅎㅎ



바닥 라인을 따라서 먼저 비닐을 깔아줍니다, 
페인트 사면 세트로 다 들어있습니다. 비닐이 롤로 말려있고 롤끝에 종이테입이 붙어 있어 편리^^



저는 처음이라 무식하게 창, 문 모두 다 분리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문은 그대로 두고 칠하시는게 훨씬 힘이 적게듭니다.
문을 떼내는 것도 힘들지만, 나중에 붙이기 힘듭니다.
(페이트의 미묘한 두께로 인해 문이 잘 안닫히며 고생좀 하게됩니다.)


방마다 다 분리했습니다. 문과 창만해도 한두개가 아니었지요..


천장에 있는 나무도 참 오래되어 보입니다.


95년도에 지은 빌라답게 오랜 세월과, 저 퀘퀘한 색깔 ㅠㅠ


그러나!! 짜잔 변신을 시도합니다. ㅎㅎㅎ
제일 먼저 젯소를 바른 모습입니다.



젯소가 마른 후 페인트를 두번 칠해 마무리한 모습
손잡이 같은 곳은 모두 비닐이 덮어져 있고 비닐을 벗기니 깔끔한 마무리선이 나오더군요.


점전에 오래되어 보이던 천정도 모두 저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아까 보여드린 시커먼 갈색 문틀이 깔끔한 하얀색으로 변신!!


모든 창문과 창문틀도 변신을 하고 있는 모습 ^^


이제 전문가에게 저렴하게 도배를 의뢰했습니다. 도배는 자신없더군요..
도배하시는 분 말씀이.."정말 대단하네.. 혼자서 하다니" .. 그러시더군요 ㅋㅋ


말리고 있는 문짝들...
보시다시피 유리에도 종이테잎으로 페인트가 뭍지 않게 미리 작업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문짝.. 이제 저 색이 정말 쌩뚱맞게 보이시죠??
참고로 왼쪽에 보이는 신발장(나무색)...
나중엔 그녀석 마져 남은 페인트로 칠해버렸습니다. ㅋㅋ



완성된,, 우리집.. 아!! 정말 아늑해졌어요^^
쇼파도 새로 놓고,, 싱크대도 상판만 바꿨더니 신혼집 처럼 예쁘게 되었답니다.

이모든 작업에 NET으로 들어간 막노동 작업 시간만 약 1인 30시간... 거이 이틀 들락날락..
집이 빨리 비어있어서 이틀 내내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도배전에 페인트 작업을 먼저 했고, 그다음에 도배는 싸게 전문가에게 의뢰했습니다.
그러니, 천장 같은 곳을 칠할때 조금 삐져나간 페인트칠도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누가 DIY를 취미라고 했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노가다 DIY..

지금은 쾌적한 친환경 페인트, 지출 인건비 제로, 저렴한 비용...
무엇보다 냄새하나 안나는 집에서 식구들이랑 뿌듯하게 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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